아침바다 갈매기는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요”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던 젊은 어부 용수는 늙은 선장 영국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사고로 자신의 죽음을 위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 영국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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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젊은 어부 용수(박종환)가 가난과 절망적인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시작된다. 용수는 늙은 선장 영국(윤주상)에게 자신의 사고사를 위장해달라고 부탁하고, 보험금을 타서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려고 한다. 영국은 고심 끝에 용수의 계획에 동참하지만, 용수의 어머니 판례(양희경)와 아내 영란(카작)이 그의 죽음을 믿지 않으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몰래 도망가는 용수

남편이 죽었다는데 돈 벌어서 좋겠다 베트남 가서 호의호식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는 아줌마들.......... 자기가 듣기 싫은 소리는 남한테 하면 안 되는데 쉽게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용수 죽음 관련 수색을 하는 어부들과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갈등이 극에 달해 칼싸움까지 번지게 되었다.. 두 사람 마음다 이해가 가지만 대화가 안돼서 폭력을 칼로 사람을 해하는 행위는 결단코 이해가 안 된다.
그 와중에 용수 부인한테 찝쩍거리는 할배.. 와...... 이거 보고 역겨운 느낌이 들었다 진짜 저런 사람들 많은가 베트남 가기 싫으면 나랑 결혼하자? 말이야 방구야
유족이 사망 확인서에 사인하면 보상금이 나오고 사인을 안 하면 보상금이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용수한테 전화 끝나면서 시체라 시체 시체.. 과연 무슨 의미일까
영주권 관련해서 들렸는데 사실 말단 공무원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해결해 주는지도 의문고 원칙대로 하는 게 더 맞는 말 같은데 할아버지나 영수 부인 입장에서는 또 그렇지 않은 거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나 말하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공무원 태도는 확실히 불쾌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용수 부인한테 사실을 털어놓는 영국(선장) 용수 살아있어...
용수 어머니한테 용수 살아있다 말하고 영국이는 용수한테 가기 전 어머니한테 작별 인사 전하라고 말하고 떠난다... 그 뒤로 용수 랑 용수 부인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필리핀에서 둘이 잘 살고 있겠지? 열린 결말이지만 많은 생각이 든다. 불쌍한 보험사 ㅋㅋ...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쇠락해가는 어촌 마을의 현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