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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릭스 에서 보는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공유 페미니스트 영화? 과연 그런지

모노로그 스튜디오 2025. 5. 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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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 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http://v.bflix.kr/6LF4o

 

82년생 김지영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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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직접 보지 않고 들리는 이야기로는 페미 책 페미 영화라고 해서 궁금해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남편이 정신과를 아내 대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회사원들이 아이를 보고 있는 김지영한테 부럽다 부러워 나도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커피 마시면서 돌아다니고 싶다. 이러는 장면이 나옵니다.(어휴.......너무 하네..)

 

지영 씨는 손목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밥은 밥통이 해주고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는데 왜 아프냐고 되려 물었다고 했다..
와 진짜 이렇게 말을 한 거면 충격이다.

 

자기 피곤하다고 명절 때 집으로 안 내려간다고 했을 때 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영 씨가 임신하고 만삭 때도 굳이 굳이 찾아갔는데 자기가 피곤하다고 명절 때 안 내려갔다는 소리 듣고 와.... 정말 이기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었다 실드 불가..

 

진짜 명절 때 내려가서 남편도 뭔가 느낀 게 있는지 도와주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옆에서 눈치를 주는데 와 보다가 열받을뻔했지만 꾹 참고 봅니다. 후....

집에서 만두를...

설거지해준다고 애교 부리는 공유
그걸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시어머니 와....................

 

꼭두 새벽부터 혼자 일하시는 어머니 그러면 며느리도 혼자 자기에는 불편해서 당연히 일을 도와주는데.. 어머니가 선물이라고 준 부산 건설은행 앞치마.. 사실 이 장면을 보면서 악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행동 행동 하나가 당연시된다고 생각해서 나오는 행동 같아서 안타까웠다 사실 남편이나 시아버지가 설날 명절 때같이 일을 도와주는 걸 당연시했으면 같이 일하거나 명절 음식은 사서 했을 텐데 이건 비단 어머니의 문제만이 아닌 거 같아서 안타까웠다.

진짜 밤낮 상관없이 명절 때 쌔가 빠져라 일한 며느리는 뒷전이고 상 다 차리고 오는 시누이들 (와 저거 보면 울화통이 터지지만 꾹 참고 봅니다. ㅠ)

시누이들 왔다고 전붙이라고 말하는 시어머니 ... 시누이가 한다고 하자 너는 쉬고 왔니 하면서 며느리 보고하라는 시어머니 그리고 한마디 하는데 쉬면서 해라~ 이러는데
화가 폭발한 지영 씨는 쉬게 하고 싶으면 집에 좀 보내라 하고 나가버리게 되는데

 

걱정돼서 전화하는 시어머니 거기서 남편은 지영이가 많이 안 좋다고 그런 쪽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땐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걸 지영 씨가 어디가 아파서 잘못된 걸로 말하는 그 상황 자체가 너무 이상한 거 같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어머니 세대는 가부장적인 느낌이 많아서 82년생 김지영? 했을 때는 부정적인 생각도 많았는데 알게 모르게 남자 여자 차별받은 게 많이 있는 거 같아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여자애들한테는 공책만 사주고 남자애한테는 만년필을 사주는 장면이 나오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집안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은 하고 보고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어떤 감정의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집에 와서 남편이 정신과 한번 가보는 게 어떠냐고 요즘은 정신과 인식이 좋아져서 가도 나쁜 게 아니라고 지영 씨한테 조심히 권유하는 공유 알았다고 하자 꽉 안아주는 공유
흠... 지금까지는 그래도 일반적인 가정 같긴 합니다

아침에 장 보러 가는데
여자 손님이 첫 손님이 여자 손님이라 재수 없는 거 아니지?
하자 주인은 능청스럽게 요즘 시대에 그런 게 어딨어요 하면서 받아친다.

주인장 딸이 취직해서 출근하는 모습에 예전 생각에 빠지는데
김 팀장 님은 출산 한 달 만에 회사 복귀했는데 아기는 시어머니가 맡아주는데 고생은 남편이 한다는 팀원들 그게 말인가 방 군과..
팀장 회의 때도 엄마가 아기를 안 보면 어딘가 망가진다고 회사일 잘해도 자식농사 망치면 그게 뭐냐고 핀잔주는 팀장들 설사 그게 진짜라고 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데

 

솔직함을 핑계로 진짜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정작 그런 사람들한테 똑같이 솔직하게 싫은 소리 하면 흥분한다 왜 그런 걸까 자기가 듣기 싫은 소리는 남한테도 안 하는 게 예의인데

 

팀장님한테 왜 자기는 기획실 뺏냐고 하자 회사 내부에서도 여자들은 출산, 생리, 체력 적으로 힘들어서 불가피하게 뺏다고 했다
왜 경력단절이라고 말하는지 공감이 간다. ㅠㅠ 안타깝다.

 

 

 

유치원 모임에서 밥 먹자고 해서 집에 갔는데 수학의 정석이 있어서 어 큰애 있나 봐요 물어보니깐 서울대 공대 출신이라고 한다.. ㄷㄷㄷ....

검사비만 35만 원 나온다고 해서 바로 나온 지영씨..ㅠㅠ 받으시지 지영 씨는 사실 기억 깜빡깜빡하는 게 쉽게 생각하는데

지영 씨가 나온 회사에서 화장실에서 몰카를 발견했다고..
막 돌려봤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말이 되나 싶은데 진짜 있다면 쓰레기 새기 들인 거 같다.

지영 씨는 버스에서도 성추행 당했고 버스를 내리자 따라오는 스토커 와 근데 진짜 이런 모든 걸 다 당하면 남자 혐오가 생길 것 같다

과거 팀장님한테 연락 와서 취직을 하게 되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데 이뻤다

남편도 축하해 주고 육아휴직하면서 재정비도 하고 좋은 기회 같다고 남편이 응원해 준다 너무 좋은 가족 같다

지영 씨는 그래도 남편 어머니라고 전화해서 회사 다닌다고 하니깐 딸은? 아 남편이 육아휴직하면서 봐준다고 하니깐 길길이 날뛰면서 어떻게 딸을 보냐고 화내면서 전화를 끊고 사부인한테 전화를 한다. 와.. 축하를 해주질 못할망정 진짜 학을 뗀다.

사부인한테 전화해서 미주알고주알 다까벌리는데 진짜 하...

딸 앞에서는 걱정하지 마! 딸 이러면서 엄마가 딸 봐줄게 이러는데 집에 오자마자 아빠가 아들만 챙기는 거 보고 폭발하게 되는데

결국에는 취업도 포기한다고 남편한테 말하는데 남편은 그래 애 보면서 좀 쉬어 이러는데 지영 씨는 결국에 폭발하게 되는데 남편도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우는데..ㅠㅠ

 

동생이 누나가 걱정되어서 아빠한테 지영이 누나 뭐 좋아해? 물어봤는데 단팥빵 좋아하지 이래서 단팥빵을 잔뜩 사가지고 갔는데 아영이한테 빵 먹을래? 했는데 나 닮아서 팥빵 싫어해 이러는데 하.. 아빠가 돼서 아니 부모가 되어서 딸이 좋아하는 거 하나 모른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다. 친구 사이에도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싫어하는 거 좋아하는 거 알 수 있을 텐데.

결국에는 팀장님한테 못하겠다고 말하고 아영이랑 카페를 와서 기다리는데 와 맘 충 맘 충 이러면서 노키즈존인 곳으로 가야지 꼽을 주는 사람들

뭐라고 따지는데 제가 왜 벌레냐고 물으니깐 너한테 한거 아니라고 하는데 진짜 저런 사람들이 엄청 많은 것 같다. 진짜 왜 다른 사람 상처 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미 선입견에 사로잡혔던 거 같습니다.

맘 충 맘 충 이런 단어도 쉽게 쉽게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 같은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보기 전과 본 후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지만 이것 또한 금세 잊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버스에서 아니 비행기에서도 아기가 울고 난리 치면 좀 더 여유롭게 마음을 가지고 배려해 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네요 모든 엄마 들 힘내세요

 

영화는 2시간 이였지만 글을 쓰고 내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데 4시간 정도는 걸린 것 같은데 이렇게 내 생각을 적어서 글로 쓰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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